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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라하 유대인 지구와 비셰흐라드 — 카를교 너머의 프라하

샤밍트립 2026. 7. 26. 14:27

프라하성과 카를교는 프라하 여행의 얼굴이지만, 도시의 진짜 이야기는 유대인 지구의 오래된 묘지와 언덕 위 요새 비셰흐라드에 있습니다.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은, 그러나 더 깊은 프라하를 걸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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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요세포프(유대인 지구) — 카프카가 태어난 동네

프란츠 카프카가 태어나고 자란 요세포프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유대인 공동체 중 하나였습니다. 구유대인 묘지는 500년 넘게 사용되며 공간이 부족해 최대 12겹으로 관을 쌓아 묘비가 촘촘히 엉켜있는 독특한 풍경을 만듭니다. 인근 스페인 시나고그의 화려한 무어 양식 내부 장식도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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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비셰흐라드 — 관광객 없는 프라하 최고의 전망

비셰흐라드는 프라하성보다 먼저 세워졌다는 전설이 있는 언덕 위 요새로, 지금은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습니다. 성 베드로와 바울 성당의 뾰족한 첨탑, 그리고 스메타나·드보르작 등 체코 위인들이 잠든 비셰흐라드 묘지를 지나 요새 성벽에 오르면 블타바 강과 프라하 전경이 펼쳐지는데, 프라하성 전망대보다 훨씬 한적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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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존 레논 벽 — 자유를 외치던 낙서 벽

카를교 근처 말타 광장 뒤편의 존 레논 벽은 공산 정권 시절 서방 문화에 대한 갈망을 담아 학생들이 몰래 그림과 가사를 낙서하던 곳입니다. 지금도 계속 덧칠되며 살아있는 벽으로, 매번 방문할 때마다 다른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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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페트린 언덕 — 프라하의 작은 에펠탑

페트린 언덕 정상에는 파리 에펠탑을 본떠 만든 축소판 전망탑(페트린 전망대)이 있습니다. 언덕까지는 푸니쿨라(등산 열차)로 편하게 오를 수 있고, 봄이면 언덕 전체가 벚꽃과 사과꽃으로 뒤덮여 프라하 시민들의 소풍 명소가 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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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전 일정 (하루 코스)

요세포프(오전, 구유대인 묘지) → 존 레논 벽 → 페트린 언덕(푸니쿨라) → 비셰흐라드(오후~저녁, 일몰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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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아두면 좋은 팁

• 요세포프 유대인 유적 통합권으로 여러 시나고그 관람 가능

• 비셰흐라드는 늦은 오후~일몰 시간대가 인파 없이 가장 좋음

• 페트린 언덕 푸니쿨라는 트램 티켓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

본문 사진은 모두 제가 직접 촬영한 원본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