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리는 유럽에서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입니다. 하지만 어디서 먹고, 어디서 자고, 어떤 교통수단을 쓰느냐에 따라 같은 파리 여행도 100만 원 차이가 납니다. 세 번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파리 여행 경비를 항목별로 정리합니다.

1. 항공권 — 직항 vs 경유 선택법
인천-파리(CDG) 직항은 대한항공, 에어프랑스가 운항합니다. 비수기 왕복 직항 기준 80~130만 원, 성수기(7~8월)에는 200만 원을 넘기도 합니다. 경유 항공(경유지: 암스테르담·프랑크푸르트·두바이)은 비수기에 60~90만 원대도 가능합니다. 직항은 13~14시간, 경유는 16~20시간으로 차이가 크니 일정 여유에 따라 선택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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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숙소 — 파리는 구역(아롱디스망)이 전부
파리는 1~20구로 나뉩니다. 관광 핵심은 1~8구지만 숙박 가격이 가장 비쌉니다.
• 1~4구(마레·루브르 인근): 호텔 1박 20~40만 원
• 10~11구(공화국 광장 인근): 호텔 1박 12~20만 원. 지하철로 관광지 15분.
• 13~15구: 호텔 1박 8~15만 원. 조금 멀지만 파리 일상 분위기.
• 에어비앤비 아파트: 2인 기준 1박 12~20만 원. 주방 활용 시 식비 대폭 절감.
3박 기준 중급 숙소(1박 15만 원) → 숙박 총 45만 원.

3. 교통 — 메트로 카르네 or 나비고 패스
파리 대중교통은 메트로(지하철)·버스·RER(급행철도)로 촘촘하게 연결됩니다.
• 카르네(Carnet): 10매 묶음권, 약 18,000원. 단거리 이동이 적으면 이걸로.
• 나비고 이지(Navigo Easy): 충전식 카드. 1회 2,000원 내외.
• 나비고 데쿠베르트 주간권: 월~일 기준 약 28,000원, 1~5존 무제한. 3박 이상이면 무조건 이득.
• 공항(CDG)→시내: RER B선으로 약 40분, 13,000원. 택시는 파리 시내 고정 요금 55유로(약 80,000원).

4. 주요 관광지 입장료
| 관광지 | 입장료(원 환산) |
|---|---|
| 에펠탑 정상(엘리베이터) | 약 42,000원 |
| 에펠탑 2층(엘리베이터) | 약 28,000원 |
| 루브르 박물관 | 약 28,000원(온라인 사전 예매 필수) |
| 오르세 미술관 | 약 21,000원 |
| 베르사유 궁전 | 약 28,000원(정원 별도) |
| 개선문 전망대 | 약 16,000원 |
| 노트르담 대성당 | 무료(재건축 완료 후 재개방) |
| 사크레쾨르 대성당 | 무료 |
루브르·에펠탑·베르사유는 반드시 온라인 사전 예매 필수. 현장 줄은 2~3시간 대기 기본입니다.

5. 식비 — 파리를 저렴하게 먹는 법
파리 레스토랑은 비쌉니다. 하지만 방법이 있습니다.
• 브라스리 런치 세트(플라 뒤 주르): 12~18유로(18,000~27,000원), 전채+메인 또는 메인+디저트 구성. 저녁보다 30~40% 저렴.
• 바게트 샌드위치(바게트 트라디시옹): 동네 빵집에서 4~6유로(6,000~9,000원). 파리 최고의 점심.
• 마르셰(재래시장): 알리그르 마르셰(11구), 바스티유 마르셰(일·목요일) — 치즈·과일·올리브를 저렴하게.
• 카페 에스프레소: 카운터에서 서서 마시면 1.5~2유로, 앉으면 3~5유로. 같은 커피입니다.
• 슈퍼마켓(모노프리·카르푸 시티): 와인 1병 5~8유로, 치즈 3~5유로. 숙소에서 와인·치즈·바게트 세팅이 파리 여행의 묘미.

6. 4박 5일 총 경비 예시
| 항목 | 비용 |
|---|---|
| 항공(비수기 직항 왕복) | 1,000,000원 |
| 숙박 4박 | 600,000원 |
| 교통(나비고 주간권+공항) | 110,000원 |
| 식비(4일×35,000원) | 140,000원 |
| 관광지 입장료 | 120,000원 |
| 기념품·잡비 | 80,000원 |
| 합계 | 약 205만 원 |
경유 항공, 10구 숙소, 런치 세트 활용 시 140~160만 원대로 줄일 수 있습니다.
파리 여행 절약 3가지 핵심
• 뮤지엄 패스(Paris Museum Pass): 2일권 약 64,000원. 루브르+오르세+베르사유+개선문 등 60개 이상 포함. 3곳 이상 방문 예정이면 반드시.
• 에펠탑 무료 감상: 트로카데로 광장, 샹드마르스 공원에서 조망. 올라가는 것보다 멀리서 보는 야경이 더 아름답다는 사람도 많습니다.
• 월 첫째 일요일 무료: 루브르·오르세·로댕 미술관 등 국립 박물관 다수가 매월 첫째 일요일 무료 입장. 일정 맞추면 10만 원 이상 절약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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